무라카미 해적은 거센 조류를 타고 항해하는
뱃길의 안내 역할을 했습니다.
무라카미 해적의 근거지인 게이요 제도는 수많은 섬들이 빽빽이 밀집해 있습니다. 세토내해의 바다 경치는 평온하게만 보이는데, 좁은 해협으로 배가 진입하다가는 거센 조류가 가차없이 배를 삼키려고 밀려옵니다. 먼 옛날부터 뱃사람들이 애로를 겪어오던 곳입니다. 그래서 당연하게 세토내해를 손금 보듯 아는 무라카미 해적의 능력이 필요했으며 그들은 근거지라는 이점을 살려서 세토내해를 장악하는 패권자가 됐습니다.